음식 이름/채소 반찬

baab 2024. 10. 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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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제가 많이 들어가 있어 과식으로 소화제가 없을 때 무를 먹으면 효과가 좋다. 또 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인다. 무에 포함된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콜레스테롤을 방출하는 역할을 하고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하고 수분을 흡수해 변비 예방, 정장장용 (장청소)에 좋다.

무는 항암효능도 높다. 무뿌리와 잎에 있는 성분인 인돌과 글루코시노레이트는 몸속에 들어온 발암 물질의 독성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조림이나, 국을 하면 국물에 인돌 성분이 녹아들어 항암 효과를 증가시킨다.

무의 무청은 식이섬유의 보고다. 무청은 식이섬유와 카로틴,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서 칼슘은 무(뿌리)의 약 4배에 이르며 무청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무는 조선시대 영조대의 지리학자 정상기의 문헌 '농포문답'에도 나오는데, 전쟁에 나설 경우 기르기 쉽고 빨리 자라니 겨울이 아니라면 무 씨앗을 챙겨가는게 좋다고 나온다. 무는 거름이나 세세한 보살핌 없이 정말 물만 줘도 금세 먹을만큼 크게 자라고 비교적 추운 계절에도 생각보다 잘 자란다. 군대가 한달 이상 주둔을 한다면 급량에 도움이 되는 작물이다. 현대에도 재배 자체는 매우 쉬운데 오히려 그걸 캐서 운반하는 인건비가 더 들어가는 작물일 정도. 그래서 조선군은 병사들에게 장기전에 대비해 항상 무씨를 가지고 다니도록 지시했다.

이러다보니 무는 한국군과도 관계가 깊은데,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병력, 장비 다 말아먹고 바다로 밀려나는 상황에서 병사들에게 제대로 보급한 식량은 쌀과 무 밖에 없었다. 낙동강 방어선이 단단해지고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지만 그전까지는 오직 쌀·무밖에 없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6.25 당시 참전용사들의 회고에서 주먹밥에 무 한 두 조각 떠 있는 소금국으로 식사했다는 표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60년대 짬밥 식단표의 반찬이 무와 콩나물, 김치뿐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현대 한국군에서도 무는 김치와 반찬과 국 재료로 쓰이고 있다.

현재의 북한군과도 아주 친숙한 채소다. 무슨 말이냐 하면, 원래 북한군 규정에 따르면 모든 군인은 최소 1식 3찬의 식사를 제공받아야 하는데, 북한군의 보급이 처참해서 염장무밖에 없는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3가지나 반찬을 만들 수가 없으니 이 염장 무를 길게 토막썰고, 동그랗게 썰고, 가늘게 채썰어 3가지 반찬이라 하여 급식으로 내는 것이다. 북한군 병사들은 이를 두고 염장무 삼형제라고 자조한단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에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고려 시대에는 중요한 채소로 여겨졌다. 한국 채소 중 재배 면적이 가장 넓어서 7만여 헥타르에 달하며 연간 생산량도 450여만 에 이른다. (2015년 기준)

 

가을무는 8월 중순이나 하순에 파종하여 11월에 수확하며, 봄무는 3-4월에 하우스에서 파종하여 5-6월에 수확한다. 여름무는 해발고도 6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 가능하며, 한국에서는 대관령에서 많이 재배되나 보통은 가을무 재배가 주종을 이룬다. 파종 방법은 주로 줄뿌림 또는 점뿌림이며, 에 조기 출하를 위해서는 종이분에 20일간 육묘했다가 옮겨 심는다. 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일반적으로 가을재배에서는 꽃대가 오르지 않으나, 기온이 10°C 이하로 2주 이상 계속되면 꽃눈이 형성되어 꽃대가 오르게 되므로 온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재배기간 중에 건습이 심하게 반복되면 뿌리가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수분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밑거름으로 퇴비를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잘 썩지 않은 퇴비를 주면 무뿌리가 곧게 자라지 않고 가랑이뿌리가 생겨 오히려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재배 기간 중에 건습의 반복이 심하면 뿌리가 갈라지는 현상이 생기므로 관수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 가을재배에서는 꽃대가 오르지 않으나 봄재배에서는 초기 생육 기간 중에 기온이 10°C 이하로 2주 계속되면 꽃눈이 형성되어 꽃대가 오르게 되므로 온도 관리에 유념하고 온도에 둔감한 계통을 재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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