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차는 감기가 들고나서 먹는 것보다 미리 먹어서 예방하는 형태로 써야 한다. 쌍화차는 감기의 치료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를 보하여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천궁
백작약
숙지황
계피
감초
황기
당귀
천궁
한의학적으로 천궁의 성질은 따뜻하며 매운맛이 나서 인체의 상하좌우로 기혈을 소통시키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천궁은“혈중의 기(氣)약이다” 라고 부른다. 천궁은 혈에 작용하면서 그 작용이 다이나믹하여 마치 혈기의 약이 아닌 기의 약인 듯하다.
천궁은 옛날에는‘궁궁이(芎이)’라고 불렀으며, 궁( , 궁궁이 궁)은 사람의 머리와 그 뜻이 통한다. 한편 호사가들은 천궁의 기운이 머리에 작용하기 때문에 궁이라 하며 중국에서는 사천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이 그 품질이 좋아 천궁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천궁의 기운이 사방으로 간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동의보감’에‘천궁은 약 기운이 위로는 머리와 눈에 가고, 아래로는 자궁까지 간다, 풍을 치료하는데 없어서는 안 된다’고 나와 있다.
또한, ‘천궁은 두통을 치료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며, 그러므로 정수리와 뇌가 아플 때에는 모름지기 천궁을 써야 한다’고 되어있다.
즉 천궁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기의 순행을 잘되게 하여 두통, 어지럼증 등의 두부 질환에 많이 사용된다. 아래로의 기운순환은 생리통, 생리불통 등에 사용되며, 사지와 흉복부로도 작용하여 관절통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통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약리학적으로 천궁은 휘발성 정유성분을 1~2% 함유하고 있다. 정유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대뇌 활동을 억제시키는 진정작용을 하며, 카페인의 흥분작용에 길항하고, 관상동맥과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심근과 하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정유 성분 중 크니딜리드(cnidilide)등은 천궁의 고유한 냄새 성분으로 점막충혈 작용이 있어서 우리가 쉽게 천궁향을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 페루릭산(ferulic acid)은 피부를 산화작용의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며 콜라겐의 파괴를 막아 피부노화를 막아준다. ‘동의보감’에 따르면‘천궁(궁궁)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라고 하였고, 민간에서는 뿌리와 싹을 모두 약으로 쓸 수 있다고 하였다. 천궁은 부인과 질환이나 두통에 효능이 있어 다용되는 약재로 알려졌지만, 실제 천궁의 가공법(수치제법:한약의 효능을 높이거나 독성을 제거하기 위한 약재가공법)은 까다롭기 그지없다.
백작약
진통, 해열, 진경, 이뇨, 조혈, 지한(땀이 나지 않게 함)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복통, 위통, 두통, 설사복통, 월경불순,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대하증, 식은땀을 흘리는 증세, 신체허약증 등이다.
숙지황
보혈제 및 빈혈치료제로서의 효과가 뛰어나며 생리불순·허약 체질·어린이의 발육 부진·치매·조루증·발기부전에 사용하며 특히 생식기능 감퇴와 만성신장염·고혈압·당뇨병·신경쇠약 등에도 유효하다. 또 신장의 기능 허약으로 인한 해소와 천식에도 많이 이용된다. 면역 기능과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간을 보호하고 혈당(血糖)을 낮추며 이뇨(利尿) 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등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피
계피에 함유된 철분, 식이섬유, 칼슘 같은 성분은 소화 기능을 향상해줍니다. 담즙산염이 이러한 성분들에 달라붙어 체내에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담즙산염이 소화관에서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결장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게다가 계피는 설사를 치료할 때도 사용되는데, 그 이유는 장경련을 정상화해 주기 때문입니다. 과민 대장 증후군 증상을 완화하고자 할 때 계피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구역질이나 구토가 날 때 사용해도 효과적입니다.
계피의 주성분은 시나믹 알데하이드(cinnamic aldehyde)입니다. 이 성분은 열을 내리고 및 피부혈관 확장작용을 유도할 수 있어서 기온이 내려갈 때 온몸에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근육 긴장을 완화시키고 체온을 유지시켜 줍니다. ‘시나믹 알데하이드(cinnamic aldehyde)’에서 시나믹(cinnamic)이 우리가 말하는 시나몬의 성분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항원)를 죽이기 위해 인체는 체온을 올려서 대응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열감, 몸살과 같은 근육통을 줄이는데도 계피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고온에서 살기 어렵습니다. 인체는 외부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체온을 올려 그들이 살기 힘든 조건을 만들고 내부적으로는 면역기능을 올려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노력합니다. 체온을 올리려면 몸의 근육을 수축해야 합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 근육통, 몸살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근육량이 적은 노인, 여성들은 쉽게 몸살이 걸리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이때 계피를 먹으면 체표, 온몸으로 혈액공급을 하여 근육긴장을 완화시키고 면역조절물질인 인터루킨(IL-1α) 생성조절을 통해 열을 낮추고 통증을 덜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계피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열을 만들어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때문에 조금만 추워도 손발과 아랫배에 냉기가 도는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주로 여성에게 효과가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지만 남성 건강을 위해서도 추천됩니다. 계피에는 남성의 부신 기능을 활성화해 성적 에너지를 불어 넣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랫배의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므로, 임산부는 섭취를 삼가해야 합니다. 진정, 진통, 혈액 순환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생리 기간에 생리통을 앓을 때도 계피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계피가 혈당을 조절하고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 보스턴 조슬린 당뇨병센터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51명을 임의로 나눠 12주 동안 하루에 세 번씩 500mg의 계피 캡슐 또는 위약을 제공했습니다. 연구 결과 계피를 먹은 환자는 식사 후 포도당 수치가 떨어졌고, 탄수화물을 몸속으로 흡수하는 대사 작용이 개선됐습니다. 반면 위약을 먹은 환자의 혈당은 낮아지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계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인슐린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며 “당뇨병 환자 또는 당뇨를 예방하려는 사람은 계피를 함께 먹으면 좋다”고 밝혔습니다.
감초
감초는 일반 염증, 위염, 구내염의 치료 효과가 뛰어나며 인후염, 유방염, 전염성 간염, 피부습진, 여드름, 해독, 소화성 궤양 등을 치료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감초는 모든 약의 독성을 해소시키며 72종의 석약(石藥:돌과 같은 광물질로 만든 약재)과 1,200종의 식물성 약재(草藥) 등을 서로 조화시켜 약효가 잘 일어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국로(國老)’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기록이 있다. 국로는 ‘나라의 원로’라는 뜻으로, 감초는 약 중에서도 원로급이라는 뜻이다. 약용으로 쓰는 부위는 주로 뿌리인데 ‘약방의 감초’라는 말처럼 감초는 예로부터 약재로 아주 많이 쓰였으며 최근에는 식품첨가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건강식물의 초병 역할을 하는 감초는 다른 생약에 비해 약리작용 연구가 많이 보고되어 있다. 그중 중요한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글리시리진은 일종의 사포닌(saponin) 배당체로, 분해하면 글루쿠론산(glucuronic acid)이 생성되어 간(肝)에서 유독 물질과 결합해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 기능을 회복시켜 주며 약물중독, 간염, 두드러기, 피부염, 습진 등의 치료도 가능하다.
황귀
황기는 콩과에 속하는 식물의 뿌리다.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항염증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여러 첩약에 사용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황기는 기를 돕고 살찌게 하며, 어린아이의 온갖 병과 여러 가지 부인병을 치료한다.’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에도 인조 24년 세자의 건강을 위해 황기가 사용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향약집성방’과 ‘본초강목’ 등 조선 시대 대표 한의학서에도 자주 등장하며 감초 다음으로 많이 쓰는 약재였다.
현대에도 황기의 쓰임은 다양하다. 환절기에 떨어진 면역력과 기력을 채우기 위한 몸보신으로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인 삼계탕의 주재료로 사용된다. 또한, 천연물 연구개발 기업인 뉴메드는 1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황기 추출물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성장판 연골 세포의 수와 크기를 증가시켜 뼈 길이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하여 어린이 성장을 촉진한다.’라는 효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내용으로 황기추출물의 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해 개별 인정받아 어린이 키 성장 영양제와 음료로 활용되고 있다.
당귀
‘당귀(當歸)’의 뜻은 ‘마땅히 돌아온다’입니다. 옛 중국인들이 기력이 없을 때 당귀를 먹으면 기운이 회복된다며 전쟁터에 나가는 남편의 품속에 넣어준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이처럼 당귀는 기력증진에 좋은 약재입니다. 이외에도 진정 효과, 부인 건강 증진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서 오래전부터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성 질환 예방, 혈액순환 및 빈혈 개선, 뇌 건강 증진
담터의 쌍화차가 오래된 기업의 제품이라 항상 믿음이 간다.
이렇게 복잡한 차를 한 봉지로 해결하게 만든 것은 기발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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