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녹차

얼그레이티 (아마드티)

baab 2024. 10. 2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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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는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19세기에 차 상인이 영국 그레이 백작에게 베르가못 오일로 향을 입힌 홍차를 공급했는데 그가 좋아하게되고 사람들도 마시게되어 이름이 마땅하지 않아서 그의 작위를 가리키는 얼과 그의 이름인 그레이를 합쳐서 그레이백작티 곧 얼그레이티로 불리게 되었다.
 
100g에 만 2천원 정도 한다 하동녹차의 4배가격이다. 우리나라 차도 고급화가 필요하다.


 

 
 



아마드티는 이란의 후세인 아프샤르가 1950년 시작한 회사로, 당시엔 인도의 홍차를 수입해오는 수입상이었다. 당시 꽤 많은 부를 누리던 아프샤르 가문은 팔레비 왕조가 붕괴한 이란 혁명에 말려들어서 영국으로 망명했고, 후세인의 자식들은 1986년 영국에서 아마드 티라는 이름으로 차 브랜드를 세웠다.

아마드라는 이름도 무하마드나 아흐마드 같은 이슬람권의 인명과 같이 꾸란에 나오는 인명에서 유래했다. 뜻은 뛰어난, 신의 축복을 받은, 칭송받는이라는 뜻이며 아마드가 주로 사용하는 녹색도 이슬람권에서 매우 좋아하는 색이다.

그래선지 이슬람권에서도 꽤 대중적으로 팔리고 있다. 지금도 후세인 아프샤르의 자손들이 운영하는 가족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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