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 건조대를 싱크볼 위에 설치하니 설거지나 식사준비 시 씻을 공간이 부족하고 싱크볼 옆에 설치하니 물받이에 물때가 끼고 해서 늘 불만이었다. 어제 집에서 쉬는데 홈쇼핑에서 괜찮은 제품을 보게되었다. 새제품은 8.9만원이고 본체와 배수판만 있는 반품이 6.6만원이다. 반품을 샀다.
요 기울어진 배수판이 핵심이다.
물받이를 기울어지게 만든 것은 기발한 생각인 것 같다.
제품이 도착하여 설치했는데 2가지 문제가 있다.
1. 배수판 높이가 가장 높은 끝부분이 선반 철망의 끝부분보다 약간 더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서 위에 있는 선반 끝에서 물이 흘러 선반 밖 싱크대에 물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원래 쓰던 쟁반을 다시 놓았다. 쟁반을 없애려고 했던 원래 계획은 달성하지 못했다. 물이 튀어 흐른 정도의 량은 가만 놔두면 증발해서 없어질 것 같다. 물을 비우고 물떼가 끼는 것은 해결됐지만 아래 쟁반을 완벽하게 못 없애는 것은 내내 아쉽다. 아마 이 부분이 반품의 원인인 것 같다.
물받이 접은 부분을 뒤로 쭉나오게 만들었으면 해결됐을 텐데 아마 손이 다칠 염려가 있어서 아래로 접어서 마무리 한 것 같다.
2. 또 하나 문제는 물받이의 기울기로 물이 흘러 내려가는 것은 좋은데 물받이 접힌 끝 부분에 물이 고인다. 물의 점성 때문인 것 같다. 물이 마르고 나면 하얀 물때가 생긴다. 재질이 스텐이라 세척은 어렵지 않다.
기존에 쓰던 플라스틱 쟁반이 새 제품과 맞지도 않고 보기 싫어서 같은 회사의 아래 물받이를 추가로 구매했다. 57cm * 26cm * 1.5cm
아래가 실제 설치된 모양이다.
위에 철망에서 배수판 옆으로 떨어진 소량의 물이 아래 별매한 스텐 트레이로 떨어진다. 같은 회사 제품이라 한 제품처럼 보인다. 번쩍 번쩍 빗나서 부엌 인테리어로 마음에 든다.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난다.
가끔 식기 세척기에 들어가지 않는 아주 큰 것을 설거지해서 올려야 할 때나 많은 량을 설걷이 할 때 저 서랍같이 빼는 부분을 빼서 싱크볼에 걸쳐서 써야해서 사진에서 보다 싱크대 가장자리 쪽으로 2cm정도 당겨서 사용하고 있다. 아래 쟁반의 끝부분이 싱크대 끝부분 위치에 놓이게 된다. 위에 있는 말랑한 플라스틱 재질의 작은 캡은 빠져서 분실 되었다. 어찌 좀 불안하더라... 없어도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몇일 써봤는데 칭찬할만한 제품이다.
쟁반에 물이 고이는 것 때문에 물을 비우기 귀찮아서 아무리 작은량이라도 식기 세척기를 썼는데 이제 작은량은 그냥 고무장갑끼고 손세척하고 있다.
설거지 하는 즐거움이 돌아왔다.
아래와 같이 여러가지 부품이 풀셑으로 있는 제품도 있다.
확장형 본체와 물받이, 아래 물받이가 있는 옵션으로 6만원이나 7만원 선이면 더 잘 팔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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